화요는 전통적인 증류식 소주 중 하나로, 그 이름은 소주의 ‘소(燒)’를 따온 것입니다. 이 소주는 17도, 25도, 41도, 53도, XP 등 총 5가지 종류가 있으며, 각 숫자는 도수를 나타냅니다.
일반 마트에서는 투명한 병에 담긴 17도와 25도가 가장 흔하게 판매되며, 검은 병에 담긴 41도도 꽤 자주 보입니다. 53도는 41도와 같은 검은 병이지만, 겉면에 황색 용이 그려져 있어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입니다. 53도 제품은 주로 500ml 용량으로 제공됩니다.
특히 화요 XP는 오크통에서 숙성되어 위스키와 유사한 황색을 띄며, 시중에서 보기 힘든 희귀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가격이 15년 숙성된 싱글 몰트 위스키와 비슷합니다. 구하기 쉬운 방법은 다른 종류와 함께 3병 세트로 구매하는 것입니다.
53도 제품 중에는 백자 도자기에 용무늬가 음각으로 새겨진 최고급 한정판이 있습니다.
특징과 맛
화요는 누룩 대신 입국을 사용하며, 감압 증류 방식을 채택하여 일본의 쇼츄와 비슷한 술입니다. 마케팅에서는 탄내가 없고 깔끔한 피니시를 강조하고 있으며, 오크통에서 숙성하는 다양한 시도도 진행 중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제품인 41도는 도수가 높은 편이지만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깔끔하게 넘어갑니다. 예전 트립비토즈 쿠폰을 통해 마셨던 전통적인 증류식 소주와는 달리 향이 강하지 않아 처음 마시는 분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마시는 녹색병 소주에 비해 목넘김이 좋고 부드러워 잘 들어갑니다. 하지만 취하지 않도록 조심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53도는 매우 강한 편으로, 어지간한 양주를 초월할 정도입니다. 41도 이상의 도수는 독하므로 토닉워터와 섞어 하이볼로 즐기기도 합니다. 화요에서는 토닉워터, 탄산수, 주스 등과 희석하여 마시는 하이볼을 적극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XP는 최소 5년 이상 아메리칸 버진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된 실질적인 위스키로, 유럽에서는 ‘코리안 위스키’로 불립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주세법에 따라 위스키로 표기할 수 없고, 증류식 소주로 분류됩니다. 엔트리급 위스키와 비교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가격은 엔트리급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750ml 기준으로 12만 원에서 17만 원 사이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쌀베니’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화요는 증류식 소주이지만 제조사인 ‘광주요’는 도자기 제조 회사로, 농업회사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주세법상 지역특산주로 분류되지 않아 인터넷 구매는 어렵습니다. 맛은 훌륭하지만 가격이 다소 비싼 편입니다. 전통주가 아닌 술에는 주세 50% 감면이 없기 때문에, 다른 전통주들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맛이 아깝지 않다는 점은 분명합니다.